나이스데이에서 뭔가 신청했더니 뭘 줬다. 체험판을 신청했더니 준 것이다. 나는 화장품을신청한줄알았는데 냄새를 없애는 오일인듯 하다... 택배박스를 열자마자 티트리 냄새가...

제품의 이름...

[나이미 티트리오일](NAIMEE Teatree Oil)

열자마자 화한 냄새가 난다. 피부진정용이라던게 어쩐지 바르면 차가운 느낌이 들 것 같다... 유리병으로 되어있어 10ml밖에 안되는데 양이 꽤 되는것처럼 느껴진다.

사용방법은 면봉에 오일을 적셔 톡톡 두드리거나... 물에 타서 씻거나... 발 사이에 발라도 되는것 같다.

여기에서 한가지 의문...

거칠어진 피부에도 좋을까?

일단 손 사진을 찍어보았다.

딱히 좋은 카메라로 찍은게 아닌데도 피부가 거친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다

직업적인 이유때문에 핸드크림도 잘 안바르고 차가운데서 얼고 뜨거운데서 데이고...고생이 많은 손.

피부 진정용 에센셜 오일을 발라보겠다.

티트리잎 오일... 어쩐지 소나무 냄새가 비슷하게 느껴져 청량감이 있는 듯 하다.

드디어 사용.

손의 왼쪽에 절반을 발라보고 (두 방울) 오른쪽에는 비교하기 위하여 바르지 않았다.

예상외로 향기가 심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화장품 병에서 냄새가 진하게 나던건 양이 많아서였던 것 같다.

다른 로션이나 스킨, 오일... 특히 이 오일의 장점은 손가락으로 슥 문지르자마자 묻어나는게 없어서 단숨에 흡수된 느낌이 든다. (오일인데... 스킨인줄알았다)

바른지 얼마 안 된 손등에 뺨을 문질러도 묻어나는것이 없다.

마치 무두질을 잘 한 가죽마냥 내 손등이 보드랍게 빛난다.

나는 사실 핸드크림을 잘 안바르는게 묻어나와서 그런것도 있는데... (좀 진한 핸드크림을 찾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유리잔을 만지면 하얗게 묻어나오는 지문을...) 이 오일은 묻어나오는게 전혀 없다. 아주 간편하다.

내킨 김에 얼굴에도 발라보니...

화한 느낌이 오래간다. 아주 시원해서 냉장고에 얼굴만 담가놓은 기분이 든다. (시원...)

여름에, 특히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고생한 피부를 달래주기에 최적화된 제품인 듯 하다.

향 때문인지 진드기 퇴치에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우리집은 진드기는 없고... 내 피부에 바르느라 다 쓸거같다. 특히 자주 냄새나는 발이나 (이 향이 발냄새를 다 잡아줄 거 같다) 빨갛게 트는 손등에 최적이다.

나이스 데이에서 나온 나이미 티트리 오일.

다가오는 여름...

부어오른 손등에 바르고 바로 스마트폰을 만지는 호사를 누려보자. 단 돈 11,500에...